한 줄로 요약하자면, 생각보다 어려웠고, 생각보다 쉬웠다.

 

물론 나는 그렇게 잘 보지 못한 것 같다. 생각보다 쉬웠기 때문에...상대적으로 못 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험은 필기 + 실기 테스트였다.

필기는 15분 정도 진행했고, 실기는 4시간 45분 정도? 진행했다.

15분이라는 정보를 듣고 그렇게 어렵게 나오진 않겠다해서 준비를 안했는데, 다행히 예상대로 어렵게 안나와서 풀 수는 있었다!

 

일단 실기 테스트 복기를 해보자면, 초반에 너무 바보 같은 짓을 했다.

 

API를 가져와야하는데, 나는 node를 사용하면 안되는 줄 알고 JS만으로 처리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https request로 해결하려하다가, POST까지는 되는데, GET에서 계속 안되길래, 관리자 분께 Node 사용 가능한지 여쭈어봤고, 사용 가능하다고 하셔서, 익숙한 npm init을 하고 미션을 그제서야 제대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node 모듈에서 axios를 사용하였는데, axios에 헤더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라, 익숙치 않아 하라는대로 해도 오류가 생기길래, 바로 fetch api로 방향을 변경하여 해결할 수 있었다. 다행히 여기서는 정상 작동했다.

 

여기서 거의 2시간 잡아먹었다...

 

그리고 이 다음도 문제였는데, 서버에 720개 정도의 요청을 동기적으로 보내야했다...하...

처음해보는 것이라, 어떻게할까 고민을 많이했다. 콜백 함수로 재귀적으로 함수를 넣으면 스택이 터질 것 같아서 (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720개면 안터질거같기도...) then이나 async를 사용하려했는데, then으로 자기 자신과 같은 함수를 호출하는 법이 생각이 나지 않아, async await으로 b라는 인자를 받아, 다시 b라는 인자를 자기 자신의 파라미터로 넣어주는 방식을 사용했다.

 

while(조건문){

b = await 함수(인자들 , b)

}

 

이렇게 해서 해결했지만... 당연히 이건 똥 같은 코드다...진짜 경험의 부족인 것 같다.....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으니..생각보다 막막했다.

그리고 요즘 슬럼프가 온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구글링을 잘 안하는 것 같다. 구글링도 좀 해야하는데, 막히면 멍하니 혼자서 해결하려고 다양한 시도만 하는 것 같다....학교 다닐 때,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구글링 안하고, 남의 코드 안보는 습관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 때는 혼자서 생각해서 다 해결하긴 했는데... 급할 때, 막히면 빠르게 찾아보는 연습도 해야겠다. 

 

그래도 하면서 JS에 대해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고, 내 부족한 점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api 가져올 때, 헤더를 사용하는 것과, axios, http request, fetch 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공부해봐야겠고, 같은 요청을 동기적 그리고 연속적으로 하는 방법도 공부해봐야겠다.

 

사족이지만, 파이썬으로 하면 api 가져오는 것과, 비동기, 이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 시험 끝나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런 고민을 안했고, 모두 파이썬으로 코테를 봤다고 한다....ㅠㅠㅠ 어쩐지 작년 재작년 카카오 코테 본 사람 거의 3분의 2가 파이썬으로 진행했다는데, 이유를 알 것 같다... 하 ㅠㅠ 2시간 아낄 수 있었는데... 왜 파이썬 생각을 못했을까... 그래도 JS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니 먼 미래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믿어야지ㅠㅠ

 

 

그리고 필기 테스트는 쉽게 나왔는데, 가끔 헷갈리는 개념이 있었고, SQL은 내가 진짜 다 까먹었구나 혹은 모르는구나를 깨닳았다. 백앤드 공부하면서 SQL도 다시 한번 공부해봐야겠다. 

 

그리고 제일 화나는건 respone 400 !!!!!!!! 통신이 성공적이면 200번대지 왜 나는 400번대가 통신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했을까!!!!! 심지어 문제 풀면서 error 404는 page fault니까 400번대가 오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왜 혼자 생각이 너무 깊어져서, 이상한 망상을 하다가 400이 통신 성공시 보내는 http 상태 코드라고 했다ㅠㅜㅡㅎ루ㅠ뤃ㅁ 정말 바보같다.. 300이 리다이렉팅, 200이 성공, 400이 실패!!! 절대 안까먹겠다 진짜!! 이제!!! 헷갈리지도 않고1!!

 

진짜 요즘 힘들어서 컨디션도 최악이고, 나름 슬럼프? 였는데, 그래도 5시간 넘게 집중해서 코테를 본 내 자신이 대견하지만, 너무 많이 아쉽긴하다.. 파이썬으로 풀 껄... 아니 좀 미리 공부해둘껄... 솔직히 미리 공부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JS에 대한 쓸데없는 고집이 있어서, JS로 어떻게든 풀어내겠다!! 이러다가 시간을 날린게 조금 아쉽다!!  하지만 다음에도 JS로 도전할거고, 그때는 코테를 보고 뿌듯하게 잘 풀었네! 나 성장했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