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배그(배틀그라운드) 열풍이 있었을때, 어떻게하면 배그를 잘 할 수 있을까를 많이 찾아봤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임 내 옵션 설정 같은 게임 시스템을 이용한 설정부터 시작해서,

어떻게하면 프레임 드랍(화면 끊김)이 안 일어나는지, 마우스 감도 조절을 어떻게해야 잘 되는지 등등 많은 방법을 찾아봤다.

 

찾은 방법들은 대부분 더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해주었지만, 내 게임 내 점수가 올라가며 더욱더 잘하는 상대들을 만나며 미묘한 차이가 승패를 좌우했다.

 

그래서 결국 하드웨어인 마우스 또한 찾아보게 되었다.

여러 pc방을 돌아다니며 플레이해 본 결과, fps(총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마우스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사실 모니터, 키보드도 중요하지만, 그런건 pc방에 들고 다닐 수 없기에, 마우스만 따로 구매해서 pc방에 들고다니며 사용했었다.

 

마우스를 찾아보고 공부하다보니, 게이밍 마우스 뿐만 아니라 사무용 마우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게이밍 마우스

먼저 게이밍 마우스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면 '로지텍 무선 마우스'이다.

 

일단 pc방 투어를 다니며 마우스를 다 써봤는데, 다른 회사의 마우스는 기대에 정말 못 미쳤다.

 

일단 전용 프로그램이 이상했다. 감도 조절을 하는데, 소프트웨어가 먹통인 경우가 많았다.

무슨 말이냐면, 윈도우 기준으로 윈도우 자체 제공하는 마우스 감도 조절 설정이 있고, 게이밍 마우스 회사마다 제공하는 감도 조절 프로그램이 있다.(물론 모든 회사에서 제공하진 않는다.)

 

그러면 로지텍의 경우 윈도우 감도 설정이 '3'이든 '10'이든 로지텍이 800이면 800의 속도를 내주는데, 다른 회사는 '3' * 800 이렇게 두 개 다 조정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확히는 윈도우 감도를 무시한다는데, 무시를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애먹었다.

물론 집에서만 한다면 세팅을 한번 해놓으면 문제 없겠지만, 여러 환경에서 플레이하는 나의 입장에선 그렇지 못했다.

 

그리고 두번째는 개인적인 이유지만, 생각보다 그립감이나 그런 여러 가지가 별로 좋지 못했다. 근데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긴한데, 로지텍 g102의 그립감을 이기는 마우스는 별로 보지 못했다.

 

그리고 유선.. 유선도 나쁘지 않은데, 선이 하면 할수록 정말 거슬린다.

이건 진짜 플레이하면 할수록 느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마우스 번지(마우스 선 고정대)가 하나 있으면 유선도 충분할 것 같지만, 번지 가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요즘 무슨 마우스 가격도 많이 내려서 차라리 무선 사는게 나은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무선의 단점은 배터리를 계속 사야한다는 점 빼고는 없는 것 같고, 

로지텍의 같은 경우는 내구성(사용을 좀 오래하다보면 더블클릭이 되는 이슈가 있다) 빼고는 정말 잘 만든 제품 같다.

 

구매해서 사용해본 제품

사실 말한대로 여러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지금 집에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3가지이다.

g102

  - 국민 게이밍 마우스다. 피시방 가면 아마 대부분 이 친구가 있을 것이다. g pro도 외관은 똑같아서 헷갈릴 수 있다.

  - 손이 작은 사람에게도 어울리고, 가벼워서 롤 같은 게임을 할 때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든 마우스이고, 유선 버전을 찾아 헤매다가 g304가 출시해, 바로 구매했다.

  - 유선인 거랑 로지텍 고질적 문제인 더블클릭이 문제이다.

 

g304

  - g102 무선 버젼이다.

  - 사실 g102는 저가형이라 재질도 엄청 고급스럽지는 않다. g304도 마찬가지

  - 하지만 성능 자체는 좋아서 이 마우스를 요즘 계속 사용중이다.

 

g603

  - 얘는 무게도 무겁고, 크기도 크다.

  - 이 친구는 g102, g304와 다르게 고급형이라 가격도 비싸지만, 재질이나 자잘한 디테일이 매우 좋다.

  - 사실 무게는 취향차이지만, 처음에는 매우 적응이 안됐다.

  - 이게 사실 무거우면 마우스의 조그마한 움직임이 중요한 게임에서 좋긴하다. 예를 들면 에임이 중요한 배그라던지..배그라던지

  - 반대로 많이 움직이는 게임, 예를 들면 롤이나 오버워치는 가벼운 마우스가 좋아서 얘는 잘 안 어울리긴한다.

  - 하지만 진리의 케바케이다..필자 같은 경우 이 마우스로 모든 게임을 소화해냈다.

  - 얘의 장점은 건전지로 무게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 건전지가 최대 2개까지 들어가는데, 한개만 넣어도 작동이 되서, 이걸 이용해서 무게 조절이 가능하다.

 

 

 

결론

솔직히 무슨 게임을 하고, 나의 손 크기, 모양이 어떤지에 따라 인생 마우스는 케바케다.

나처럼 피시방 투어를 한번 하든가, 하이마트 같은 곳을 가보든가 해서 만져보는게 최선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런 글들이나 유튜브를 보고 판단하는게 최선인 것 같다.

사실 당근 마켓이 잘 발달된 우리나라에서는 마우스가 좀 싸게 나왔다 싶으면 사보고 좀 써보다가 파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렌탈이라 생각하면 충분한 값을 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사실 마우스는 출시 주기가 좀 길기 때문에 중고가 방어가 잘 되는 편이다. 사실 다른 게이밍 장비에 비해 그리 비싸진 않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여기에 좀 투자해서 게임 실력이 부족해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인생 전체로 보면 최고의 투자가 아닐까 싶다.

 

 

 

반응형

+ Recent posts